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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한수 수석→타격, 고토 타격→작전...두산 베어스 2024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두산 베어스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발표했다. 2023 정규시즌 5위 두산이 새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하 새 코칭 스태프 보직을 확정햇다.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2023시즌 이 보직을 맡았던 김한수 코치를 타격 파트에 전념한다. 마운드는 조웅천, 박정배 코치가 맡는다. 이영수 서브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도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2군) 팀은 이정훈 감독을 중심으로 권명철·김상진·김지용 투수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동한 작전·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재활 및 잔류군은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조경택 코치가 담당하며 이광우·이덕현 트레이닝코치가 힘을 보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5:36
야구

[IS 피플] "허리 회전을 이용한다"…확 달라진 강한울의 '타격'

삼성 내야수 강한울(29)의 '타격'이 확 달라졌다.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한 강한울은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2015년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5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타율을 0.272까지 끌어올렸지만, 출루율이 0.307로 낮았다. 2016년 12월 최형우의 FA(프리에이전트)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을 땐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거포 최형우와 스타일이 180도 달랐다. 당시 1군 통산 838타석 동안 홈런이 전무했다. 흔히 말하는 '똑딱이'였다. 'KIA가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잘 묶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만큼 강한울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삼성 이적 후 두 시즌을 뛴 강한울은 2019년 1월 상무야구단(상무)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그해 82경기에서 타율 0.395(228타수 90안타)로 퓨처스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타고투저' 기조가 강한 퓨처스리그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4할에 육박한 타율은 대단한 성과였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을 통해 몸을 탄탄하게 만드니 타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경기를 계속 뛰며 경험까지 쌓았다. 삼성 복귀 후 배트가 매섭게 돌아간다. 지난 8월 27일 전역한 강한울은 9월 10일 1군에 등록됐다. 첫 23경기에서 타율 0.365(63타수 23안타)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0.375, 출루율이 0.446이다. 모두 커리어 하이다. 허삼영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로 기용하며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에선 유희관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1군 데뷔 후 무려 1545타석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봐 종전 오재원(두산)이 보유하고 있던 이 부문 기록인 1040타석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통산 장타율이 0.316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0.429로 1할 이상 높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영수 삼성 타격코치는 "타격할 때 상체가 끌려나갔는데 지금은 제자리에서 허리 회전을 이용한 타격을 한다. 무게 중심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타격하다 보니 이전보다 강한 타구가 나오고 있다"며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한 것도 좋은 타구가 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대 전에는 타격할 때 자세가 쉽게 무너졌다. 3루수 방향으로 땅볼을 친 뒤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세이프를 받아는 데 급급했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허삼영 감독은 "이전에는 달려가면서 툭툭대는 유형이었는데 지금은 라인드라이브로 공을 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변화를 느끼는 건 선수 본인이다. 강한울은 "(상무에 있던) 2년 동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이전에는 타구를 2루와 3루 사이로 보내면서 빠른 발을 이용해 출루를 우선시했다. 지금은 홈런이 아니더라도 강한 타구를 생산하고 싶다"며 "강한 타구는 땅볼이어도 내야를 뚫고 안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07 07:00
야구

'7월 팀 타율 0.227' 삼성, 강봉규 타격코치 1군 말소

삼성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김한수 삼성 감독은 17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강봉규 1군 타격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조동찬 코치를 새롭게 등록하는 변화를 줬다. 이로써 당분간 삼성은 조동찬 코치와 이영수 코치가 타격 파트를 맡아 전담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타선이 무기력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삼성은 7월에 소화한 12경기 팀 타율이 0.227로 리그 최하위다. 리그 평균인 0.261보다 약 4푼 정도가 떨어진다. 특히 전날 열린 경기에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선기에게 5이닝 2안타 무득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분위기를 전환이 필요했고 타격코치를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7.17 17:53
야구

'박민우 공백' 무색, NC 질주 숨은 공신 이상호

NC가 6할대 승률을 유지하는 데는 '숨은 공신'이 있다. 내야수 이상호(28)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주전 2루수 박민우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굴곡진 야구 인생을 걸었다. 이상호는 육성선수 출신이다. 영동대를 졸업한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이듬해 방출됐다. 2011년 다시 SK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2012년 신생팀 NC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그리고 2013년 비로소 1군 무대에 데뷔했다.지난해까지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2013년 103경기에 나왔지만 주로 교체 멤버였다. 2014년엔 96경기 54타석 기회만 얻었다. 시즌 뒤 상무에 입대해 2016년 9월 전역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다. 개막 첫 주엔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민우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선발 2루수로 나설 기회가 많아졌다.공격력도 준수하다. 올 시즌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00(90타수 27안타)을 기록했다. 4월 20일 롯데전에서 처음 3할 타율을 기록한 뒤 꾸준히 2할 9푼에서 3할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2번 타자나 9번 타자로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다. NC 주전 내야수 중 실책(2개)이 가장 적다.준비의 결과다. 상무 시절 자신의 타격을 정립하려 했다. 퓨처스리그에 속한 상무 구단은 그에게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줬다. 2016년엔 83경기에서 타율 0.347을 기록했다. 10개 구단에서 수준급 선수들이 모이는 상무에서 그보다 좋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헌곤(삼성), 한동민(SK), 권희동(NC)뿐이다.이상호는 "상무에서 이영수 타격코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kt 정현, 한화 하주석 등의 타격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지도자다. 길어진 비활동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홀하지 않은 것도 효과를 봤다.개인 목표는 없다. 타석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이상호는 좋은 타격감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저 팀 배팅을 할 뿐이다. 그게 내 임무다. 2번 타자로 나설 때는 뒤 타자가 나성범이다. 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했다.김경문 NC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박민우는 몸 상태가 완벽해진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고 했다. 아직은 온전히 수비와 주루를 소화할 몸이 아니라고 봤다. 당연히 이상호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이 기회에 주전을 노려볼 만도 하다.하지만 이상호는 초연하다. 그는 "박민우가 돌아와 출전 기회가 줄어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내 목표는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2017.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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